Acute Kidney Injury in In-patient undergoing Enhanced CT

조영제 증강 CT 촬영 신손상 위험

문서 정보

저자

장은정

instructor 김흥수 (지도교수)
학교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전공 의학
문서 유형 의학 석사학위 논문
언어 Korean
형식 | PDF
크기 791.25 KB

요약

I.연구 목적 및 방법

본 연구는 2010년 3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시행받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조영제 사용과 관련된 급성 신손상(AKI) 발생률 및 위험 요인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조영제 투여 전후의 신기능은 MDRD equation을 이용하여 **GFR(사구체 여과율)**으로 평가하였고, 조영제 투여 후 48시간 이내 GFR이 25% 이상 감소한 경우를 **급성 신손상(AKI)**으로 정의했습니다. 주요 분석 변수는 GFR, 혈청 크레아티닌, 고혈압, 당뇨병, 조영제 종류(Ioversol, Iomeprol, Iohexol, Iopamidol, Iopromide, BaSO4 등) 등이었습니다. 특히, 저삼투질 비이온성 조영제 사용 여부도 고려되었습니다.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2010년 3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전산화단층촬영(CT)을 시행받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연구 대상 선정 기준으로는 15세 미만, 이미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 중인 환자, 기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3.0mg/dL 이상인 환자, 3일 이내 수축기 혈압이 80mmHg 이하로 저하된 환자, 7일 이내 수술 또는 방사선 조영제 노출 경험이 있는 환자, 혈액 내 균이 검출되거나 요로감염이 있는 환자, 요로계 외상 또는 요로 폐쇄로 인한 급성 신부전 환자는 제외하였습니다. 또한 의무기록을 통해 전산화단층촬영 전후 신기능 추적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키와 몸무게가 측정되지 않은 환자도 제외되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1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자 85명, 여자 43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56.79세였습니다. 기저 GFR(사구체 여과율)은 72.12ml/min/1.73m² 이었습니다. 고혈압은 50명(39.07%), 당뇨병은 15명(11.72%)에게서 관찰되었습니다.

2. 연구 방법

연구는 후향적 연구 설계로 진행되었습니다. 128명의 환자에 대한 의무기록을 분석하여 연령, 성별,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BMI), 체표면적(BSA), 고혈압 및 당뇨병 유무, 신독성 약물 병용 여부, 기저 질환 등의 임상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또한 혈중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 전해질, 단백질, 알부민, 콜레스테롤, 요산, 혈중 요소 질소,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전산화단층촬영 전후(24시간 이내, 48시간 이내, 1주일 후)로 조사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 관련 기록으로는 조영제 종류와 양을 확인하였습니다. 급성 신손상은 방사선 조영제 노출 후 48시간 이내에 GFR이 25% 이상 감소하는 경우로 정의했습니다. GFR은 MDRD equation을 이용하여 계산하였고, 급성 신손상 발생 시점은 y=y0+a*x 식을 이용하여 산출했습니다. 다양한 조영제(Ioversol, Iomeprol, Iohexol, Iopamidol, Iopromide, BaSO4 등)가 사용되었고, 사용된 조영제의 종류와 양을 기록하여 분석에 포함하였습니다. 특히 저삼투질 비이온성 조영제의 사용 여부도 분석 변수로 고려되었습니다.

3. 데이터 분석

수집된 데이터는 통계적 분석을 통해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의 발생 빈도, 신손상 유무에 따른 임상적 특성 및 검사실 소견(혈청 총콜레스테롤, 요산 등)의 차이를 분석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기저 신기능(GFR)과 급성 신손상 발생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기저 GFR을 기준으로 환자를 두 군으로 나누어 조영제에 의한 신손상 빈도를 비교 분석하고, 각 조영제별 급성 신손상 발생률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급성 신손상 발생 시점을 분석하기 위해 y=y0+a*x 방정식을 사용하여 신기능이 25% 이상 저하된 시점을 산출하였습니다. 분석에는 적절한 통계적 방법이 사용되었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p값을 이용하여 판단하였습니다. 분석 결과는 표와 그림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연구에서 사용된 조영제는 Ioversol (Optiray®), BaSO4 (EAS CT 액®), Iomeprol (Iomeron®), Iohexol (Omnipaque®), Iopamidol (Pamiray®), Iopromide (Ultravist®) 등이었습니다.

II.결과

128명 중 12명(9.38%)에서 조영제 투여 후 **급성 신손상(AKI)**이 발생했습니다. 급성 신손상(AKI) 발생군은 정상군에 비해 혈청 총콜레스테롤요산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반면, 고혈압, 당뇨병, 기저 신기능 등은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AKI)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환자는 3주 이내에 신기능을 회복하였으며, 투석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조영제 종류별 급성 신손상(AKI) 발생률 분석도 수행되었습니다.

1. 급성 신손상 발생률

전체 128명의 연구 대상자 중 12명(9.38%)에서 전산화단층촬영 시행 후 평균 14.33시간(표준편차 ±7.91시간) 후에 급성 신손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산화단층촬영 후 비교적 빠른 시점에 급성 신손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본 연구에서 정의한 급성 신손상은 방사선 조영제 노출 후 48시간 이내에 GFR(사구체 여과율)이 25% 이상 감소하는 경우였습니다. 이러한 급성 신손상 발생률은 기존 연구들과 비교하여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수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연구 대상 환자 특징 및 급성 신손상 진단 기준의 차이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양한 조영제(Ioversol, Iomeprol, Iohexol, Iopamidol, Iopromide, BaSO4 등) 사용에도 불구하고, 특정 조영제와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향후 연구에서는 더욱 세분화된 조영제 종류별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급성 신손상군의 임상적 특징 및 검사실 소견

급성 신손상이 발생한 군과 정상 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급성 신손상 군에서 혈청 총콜레스테롤과 요산 수치가 정상 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이는 혈청 총콜레스테롤과 요산 수치가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의 위험 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당뇨병, 고혈압, 나이, 기저 신기능과 같은 기존에 알려진 위험 인자들은 급성 신손상 발생 빈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본 연구 대상 환자군의 특성이나 연구 설계의 한계로 인해 기존 연구 결과와 상이하게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기저 GFR 수치가 낮은 군에서 급성 신손상 발생률이 다소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급성 신손상 발생 환자의 경우 사용된 조영제 종류는 Ioversol, BaSO4, Iomeprol, Iohexol, Iopamidol, Iopromide 등 다양하였으며, 각 조영제의 사용 비율을 분석하여 추가적인 연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급성 신손상 발생 시점 및 임상 결과

급성 신손상 발생 시점은 전산화단층촬영 시행 후 평균 14시간(표준편차 ±7.91시간) 이었으며, 이는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발생함을 의미합니다. 기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1.12±0.33 mg/dl 이었고, 촬영 12.23±6.38시간 후에는 1.45±0.57mg/dl로 증가하였습니다. 36.77±7.41시간 후 크레아티닌 수치 변화도 분석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서는 특별한 치료 없이 3주 이내에 모든 환자의 신기능이 회복되었고, 투석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 결과는 조영제에 의한 급성 신손상이 대부분 가역적인 경과를 보인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합니다. 따라서 조영제 사용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는 예방 및 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III.결론 및 고찰

입원 환자에서 조영제 증강 CT 촬영으로 인한 **조영제 신손상(CIN)**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빠른 시점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역적이며, 조영제 자체만으로 영구적인 신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조영제 신손상(CIN)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액 요법이나 저삼투질 비이온성 조영제 사용이 중요하며, N-acetylcysteine아스코르브산의 예방적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본 연구 결과는 **조영제 신손상(CIN)**에 대한 우려로 조영제 증강 CT 촬영을 제한할 필요는 없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1.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의 특징

본 연구 결과, 입원 환자에서 전산화단층촬영(CT)에 의한 조영제 신손상은 다른 약제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며, 발생 빈도 또한 높은 편입니다. 이는 조영제 사용 증가 추세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전산화단층촬영(CT)과 같은 검사에서 조영제 사용이 빈번하므로 주의 깊은 관찰과 예방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다행히도 본 연구에서 확인된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은 대부분 가역적인 경과를 보였고, 조영제 단독으로 신기능을 영구적으로 저하시키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따라서 조영제 신손상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인해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 자체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예방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본 연구 결과는 조영제 사용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한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2. 급성 신손상 위험인자 분석 및 한계

본 연구에서는 혈청 총콜레스테롤과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서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나이, 기저 신기능과 같은 기존에 알려진 위험인자들과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연구들과의 차이를 보이는 부분으로, 연구 대상 환자의 특성이나 연구 설계의 제한점으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저 GFR(사구체 여과율)이 낮은 환자군에서 급성 신손상 발생률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많은 표본 크기와 다양한 인구 집단을 포함하여 위험 인자 분석을 더욱 심층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사용된 조영제의 종류에 따른 차이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3. 조영제 신손상 예방 및 향후 연구 방향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은 특별한 치료법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영제 투여 전 충분한 수액 요법이나 저삼투질 비이온성 조영제의 선택 등이 효과적인 예방 전략으로 제시되어 왔습니다. N-acetylcysteine이나 아스코르브산과 같은 예방적 약물 투여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일관적이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조영제 단독으로 인한 영구적인 신기능 저하는 드물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신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더욱 효과적인 예방 전략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Gadolinium과 같은 대체 조영제의 사용 가능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