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례를 통한 이미지 회복 전략의 매체별 비교 연구

현대 사회에서 조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형성하며, 특정 이슈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이슈는 종종 위기로 발전하며, 조직은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본 연구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례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이미지 회복 전략을 분석하고, 웹페이지와 트위터라는 두 매체의 특성이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해군이 사용한 전략을 베노이트의 이론에 기반하여 분석함으로써, 매체의 특성에 따른 메시지 전달 방식의 차이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체의 유형에 따라 적합한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서 매체의 특성은 메시지의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샬 맥루한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주장은 매체에 따라 메시지가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웹페이지와 트위터의 메시지 전달 방식의 차이를 분석하며, 각 매체가 위기 극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탐구한다. 웹페이지는 이성적 소구를 주로 사용하며, 트위터는 감성적 소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차이는 조직이 위기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매체의 특성에 맞는 위기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내용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된 웹페이지와 트위터 메시지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초점은 해군이 사용한 이미지 회복 전략의 유형과 매체별 소구 유형의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다. 웹페이지에서는 부인전략과 책임성 회피 전략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트위터에서는 공격성 감소 전략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매체의 특성에 따른 전략의 차이를 명확히 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웹페이지와 트위터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이미지 회복 전략을 구현하였다. 웹페이지는 이성적 소구를 통해 조직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반면, 트위터는 감성적 소구를 통해 공중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차이는 매체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전략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조직은 위기 상황에서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메시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실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례를 통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매체의 특성에 따라 이미지 회복 전략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조직이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러한 전략의 실효성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