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natal outcomes with fetal growth restriction according to hypertensive disorder in pregnancy

임신중 고혈압 & 태아 발육부전 주산기 예후

문서 정보

저자

손주혁

instructor 양정인 (지도교수)
학교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의학전공

전공 의학
문서 유형 의학 석사학위 논문
언어 Korean
형식 | PDF
크기 595.37 KB

요약

I.연구 목적 및 배경 Research Objectives and Background

본 연구는 **태아 발육 부전(FGR)**을 동반한 산모에서 **임신중 고혈압(Hypertension in Pregnancy)**의 유형(전자간증, 임신성 고혈압, 만성 고혈압, HELLP 증후군 포함)에 따른 **주산기 예후(Perinatal Outcomes)**를 분석하여 각 고혈압 유형의 위험도와 예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태아 발육 부전임신중 고혈압의 연관성은 알려져 있으나, 각 고혈압 유형별 주산기 예후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 연구는 부족했습니다. 특히, 임신 34주를 기준으로 그 차이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표 Necessity and Objectives of the Study

태아 발육 부전(FGR)은 태아의 체중이 임신 주수의 10 percentile 미만인 경우로,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태아가 잠재 성장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태아 사망률 및 이환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조기 발견과 산과적 중재를 통한 주산기 예후 개선이 중요합니다. 임신 중 고혈압은 FGR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전자간증, 만성 고혈압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합니다. 기존 연구들은 FGR과 임신 중 고혈압의 연관성을 제시했지만, 각 고혈압 유형에 따른 주산기 예후의 직접적인 비교 연구는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는 FGR을 동반한 산모에서 임신 중 고혈압의 다양한 유형(전자간증, 만성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 HELLP 증후군 포함)에 따른 주산기 예후 차이를 분석하고, 각 유형의 위험도와 예후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임신 34주를 기준으로 하여, 34주 미만과 34주 이상에서의 예후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임상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이는 향후 FGR 관리 및 주산기 예후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기존 연구의 한계 및 본 연구의 차별성 Limitations of Previous Studies and the Distinctiveness of This Study

기존 연구들은 태아 발육 부전(FGR)과 임신 중 고혈압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 기여했지만, 임신 중 고혈압의 다양한 유형(전자간증, 만성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 HELLP 증후군 등)에 따른 주산기 예후의 차이를 직접적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중 특정 시점(예: 임신 34주)을 기준으로 하여 임신 주수에 따른 주산기 예후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한 연구 또한 제한적입니다. 본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에서 20년간(1994년 11월~2014년 4월) 축적된 방대한 단태아 출산 데이터를 활용하여 FGR을 동반한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의 다양한 유형을 분류하고, 각 유형별 주산기 예후를 면밀히 비교 분석합니다. 특히 임신 34주를 기준으로 34주 미만 및 34주 이상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임신 주수에 따른 예후 변화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정확하고 심도있는 결과를 제시하여 임상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I.연구 대상 및 방법 Research Subjects and Methods

1994년 11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분만한 단태아 산모 22,013명 중 태아 발육 부전으로 진단받은 1,288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임신중 고혈압 유형은 전자간증, 만성 고혈압 동반 전자간증, HELLP 증후군, 임신성 고혈압, 만성 고혈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주산기 예후 지표로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실 빈도, 출생 체중, Apgar 점수, 뇌실 출혈 발생률, 주산기 사망률 등을 포함했습니다. 고혈압 유무에 따른 산모 특성 (나이, 산과력, BMI 등)의 차이도 비교 분석했습니다.

1. 연구 대상 Study Subjects

본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에서 1994년 11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분만한 단태아 산모 22,013명 중 태아 발육 부전(FGR)으로 진단받은 1,288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이들은 임신 중 고혈압 여부에 따라 고혈압군과 정상혈압군으로 분류되었으며, 고혈압군은 다시 전자간증, 만성 고혈압 동반 전자간증, HELLP 증후군, 임신성 고혈압, 만성 고혈압 등의 하위 유형으로 세분화되었습니다. 연구 대상자 선정 기준은 의무기록 검토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후향적 연구 설계를 채택했습니다. 연구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특정한 제외 기준은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단태아 출산 산모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태아 발육 부전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포함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단태아 출산 산모의 태아 발육 부전 및 임신 중 고혈압에 대한 주산기 예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연구 방법 Research Methods

본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에서 20년간 축적된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후향적 연구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의 임신 중 고혈압 유형(전자간증, 만성 고혈압 동반 전자간증, HELLP 증후군, 임신성 고혈압, 만성 고혈압)을 분류하고, 각 유형별 산모의 특징(나이, 산과력, 임신 전후 체질량지수, 양수과소증 동반 여부 등)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또한, 34주 미만 및 34주 이상의 조기 분만 빈도와 태아 곤란증에 의한 제왕절개 수술 빈도를 비교 분석하여 임신 중 고혈압 유형과 이러한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주산기 예후 인자로는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입실 빈도, 출생 후 재원 일수, 5분 Apgar 점수, 출생 체중, 기계 호흡 및 계면 활성제 사용 빈도, 뇌실 출혈 등 뇌신경계 합병증, 괴사성 장염 및 신생아 호흡 곤란 증후군 등 주요 장기 합병증, 그리고 신생아 사망률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통계 분석에는 SPSS V. 2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p<0.05 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했습니다.

III.연구 결과 Research Results

임신 34주 미만태아 발육 부전 산모에서는 고혈압 유형에 따른 주산기 예후의 통계적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임신 주수가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였습니다. 하지만 임신 34주 이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자간증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실률, 저체중 출산율, 뇌실 출혈 발생률 증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HELLP 증후군주산기 사망률을 유의미하게 증가시켰습니다. 만성 고혈압은 정상 혈압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혈압 동반군은 정상 혈압군에 비해 조기 분만 및 제왕절개 수술 빈도가 높았습니다.

1. 임신 중 고혈압 유형별 산모 특징 Maternal Characteristics by Hypertension Type

태아 발육 부전(FGR)을 동반한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 유형에 따른 산모 특징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동반군은 정상 혈압군에 비해 산모의 나이와 체질량지수(BMI)가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또한, 고혈압 동반군에서는 임신 34주 미만의 조기 분만 빈도와 태아 곤란증으로 인한 제왕절개 수술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자간증이 전체 고혈압의 82%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었으며, 고혈압 동반 전자간증, 임신성 고혈압, 만성 고혈압, HELLP 증후군이 각각 6%, 6%, 5%, 1%의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임신 중 고혈압이 태아 발육 부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전자간증이 주요 위험 요인임을 시사합니다. 고혈압 동반 여부에 따른 초산모 비율, 당뇨병, 양수 과소증 동반 빈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임신 중 고혈압 유형에 따른 산모 특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향후 위험 예측 및 관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2. 임신 34주 기준 주산기 예후 비교 Comparison of Perinatal Outcomes Based on Gestational Age of 34 Weeks

임신 34주를 기준으로 FGR 산모의 주산기 예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34주 미만에서는 고혈압 유형에 따른 주산기 예후의 통계적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신생아 체중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34주 미만의 경우, 각 고혈압 질환의 병태생리적 차이보다는 분만 시 임신 주수가 주산기 예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34주 이후에는 고혈압 유형에 따른 주산기 예후의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었습니다. 특히 전자간증 군에서는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입실 빈도와 재원 기간이 증가하였고, 신생아 체중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뇌실 출혈 발생 빈도 또한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HELLP 증후군은 다른 군에 비해 주산기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임신 34주 이후 고혈압 유형에 따른 위험도 차이를 보여주며, 적절한 산과적 중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IV.결론 및 고찰 Conclusion and Discussion

태아 발육 부전임신중 고혈압 동반 시 주산기 예후는 임신 주수가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임신 34주 미만에서는 고혈압 유형별 차이가 미미하지만, 34주 이후에는 전자간증HELLP 증후군주산기 예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연구 결과는 태아 발육 부전 산모의 임신중 고혈압 관리 및 주산기 예후 개선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향후 연구에서는 각 고혈압 질환의 병태생리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20년간(1994~2014)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태아 발육 부전 유병률은 약 5.85%로 나타났습니다.

1. 주요 연구 결과 요약 Summary of Key Findings

본 연구는 태아 발육 부전(FGR)을 동반한 산모에서 임신 중 고혈압의 유형에 따른 주산기 예후를 분석했습니다. 임신 34주 미만에서는 고혈압 유형에 따른 주산기 예후의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임신 주수가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신 34주 이후에는 고혈압 유형에 따라 주산기 예후가 유의미하게 달라졌습니다. 특히 전자간증의 경우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실 빈도, 출생 시 신생아 체중, 뇌실 출혈 발생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HELLP 증후군은 주산기 사망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만성 고혈압은 정상 혈압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임신 34주 이후 고혈압 유형에 따라 적절한 산과적 중재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1994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 기간 동안 태아 발육 부전의 유병률은 약 5.85%로 나타났습니다.

2. 기존 연구와의 비교 및 고찰 Comparison with Previous Studies and Discussion

본 연구 결과는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태아 발육 부전과 임신 중 고혈압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며, 임신 34주 이후 고혈압 유형에 따른 주산기 예후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전자간증과 HELLP 증후군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임신 34주 이후에는 각 고혈압 유형의 특성에 맞는 산과적 중재가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임신 34주 미만에서는 임신 주수가 주산기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각 고혈압 질환의 병태생리적 차이보다는 태아의 성숙도가 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만성 고혈압과 동반된 전자간증이 주산기 사망률과 유의한 관계가 없었던 점은 기존 연구 결과와 상이한 부분입니다. 이는 연구 대상 및 방법의 차이, 또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 등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임신 중 고혈압의 병태생리 기전에 대한 더욱 명확한 이해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태아 발육 부전 유병률(5.85%)은 기존 연구 보고치(약 8~9%)와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이는 연구 대상 기관 및 기간, 진단 기준 등의 차이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